라이프애프터 모모앱플레이어로 무작정 해보기

지난 4월 16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프애프터'는  XD 글로벌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인데 생존 MMORPG라는 것이 궁금해서 모바일보다는 앱플레이어로 해봤어요.

모모앱플레이어(http://www.momoplayer.com)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앱 플레이어들이 녹스, 모모, 블루스택 등등 많지만, 최근에 설치해 본 것들 중 가장 라이트하단 느낌이라 그냥 모모로 플레이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어요.

 

PC용 앱플레이어로 해본 느낌을 적는 것인 만큼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즐기시는 분들과는 다른 점 이해해 주세요. 

인트로 화면과 함께 좀비들을 피해 트럭을 타고 도망가던 중 거대한 괴 물체에게 습격받아 모두 흩어지며 시작하네요. MMORPG(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라기에 좀비 잡고 레벨 업하는 게임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좀비를 잡을 땐 일인칭 논타겟팅 슈팅게임이네요.

 

앱플레이어로 하다 보니 WASD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마우스로 십자 커서 안에 들어온 타겟을 클릭해 총을 쏠 수 있는 점이 일반적인 온라인 슈팅게임과 비슷해요.

서버를 선택해서 들어가 보니 나름 케릭터를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으며 나를 지켜주며 도와줄 멍멍이도 데리고 다닐 수 있네요.

 

 

 

가까이 다가오는 좀비들은 샷건으로 헤드샷 날리는 재미를 느낄 때  괴 물체가 덮쳐와 동료와 헤어지며 혼자 낙오돼 시작하는데, 아까 들고 있던 샷건은 어디 가고 곡괭이랑 도끼 하나 들고 게임을 시작하네요.

크랜베리도 채집해서 먹으면 포만감을 채워주는데 다 떨어지면 건강 감소에 영향을 준다 해서 막캐고 다녔는데 쓸데없는 행동이었네요. 도끼로 나무도 베고 곡괭이로 암석도 캐다보면 가방 안에 철광석과 나무를 채워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데 처음에 너무 많이 채워놓으면 조금 더 진행할 때 버려야 하니 시간낭비할 필요 없어요. '돈 스타브 투게더'같은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거 챙겨놓는 거 좋아하시지만 시간낭비예요.

처음에 엄청캐고 다녔네요

처음에는 진행을 시켜줄 알렉세이가 나타나 여러 가지 미션을 주면서 도와줘요. 튜토리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나이프 한 자루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시키는 걸로 봐서는 나중에 조합하는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 같네요.

직접 자원을 채집해 무기나 도구 및 건물을 제작하고, 생존에 필요한 각종 수치를 관리한다는 콘셉트는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움직이면서 파밍 할 때는 바이오하자드 류 게임과도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고요. 여러 게임들의 장점들 모아서 만들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초보들에게는 조금 낯설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들이 조금은 있어요.

게임 안에서는 생존을 위한 보금자리가 있으며, 필드가 구분되어 밤이 되면 좀비들이 습격을 해오는데 생존을 위해서 근처를 파밍 해 아이템을 수급해 놓고 보금자리를 강화해 습격을 피할 수도 있어요. 이에 관련된 설명들이 부족해서 어디를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지 몰라 한참을 벽에서 비비곤 했네요.

다른 생존자들과 힘을 합쳐 캠프를 개설할 수 있는데, 재료를 보다 원활하게 수급할 수도 있고 캠프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존 구역을 꾸릴 수 있어 많은 장점이 있어요. 필드의 특정 지역에는 보스가 등장하는데, 잡기 위해서도 협력이 필수이며, 보스를 단독으로 사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서 필드 내의 다른 유저들과의 협력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 조금은 어렵다 생각했지만 적응이 어느 정도 되고 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하는 맛이 있었네요. 하지만 PC용 앱플레이어로 움직이며 조준 사격하기엔 괜찮았지만 모바일로 움직이면서 조준사격하기엔 조작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시점 전환이 매끄럽지 않아 둘러보기에 불편하다는 느낌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좀비류 게임을 좋아하고 나의 거점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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