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페놀 인체 위해성, 얼마나 위험할까? 식약처 평가 결과는 '우려 낮음'
플라스틱 용기, 감열지, 캔 코팅,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스페놀(Bisphenol)'. 환경호르몬이라는 말과 함께 불안감을 주는 단어로 인식되곤 하지만, 실제 위해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비스페놀 A, S, F 등 3종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현재 수준에서는 인체 위해 우려가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 비스페놀이란?
비스페놀(Bisphenol)은 두 개의 페놀기를 포함한 유기화합물로, 내열성과 강도 등의 물리적 특성이 우수하여 플라스틱, 에폭시 수지, 감열지,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사용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스페놀 A (BPA): 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수지의 원료
- 비스페놀 S (BPS): BPA 대체제로 감열지 등에 사용
- 비스페놀 F (BPF): 에폭시 수지 및 특수 코팅 소재에 사용
❗ 하지만 비스페놀은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의심되어 많은 나라에서 관리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비스페놀 3종 통합 위해성 평가 결과
식약처는 인체적용제품위해성평가법 및 제1차 위해성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연도별 위해성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비스페놀 3종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 주요 평가 내용
- 경구, 피부 등 모든 노출 경로 포함
- 식품, 화장품, 위생용품, 의약품 등을 통한 일상 노출량 측정
- 제품 사용빈도, 비스페놀 농도, 체내 총 노출량 산출
- 인체독성참고치 및 독성시작값과 비교해 위해도 분석
📊 비스페놀 A (BPA)
- 총 노출량: 0.005 μg/kg 체중/일
- 인체독성참고치: 20 μg/kg 체중/일
- 위해지수: 0.0002 (1 미만이면 위해 우려 없음)
📊 비스페놀 S (BPS)
- 총 노출량: 0.187 μg/kg 체중/일
- 독성시작값: 20 mg/kg 체중/일
- 노출안전역: 106,758 (불확실성 계수 1,000보다 높음)
📊 비스페놀 F (BPF)
- 총 노출량: 0.002 μg/kg 체중/일
- 독성시작값: 1.53 mg/kg 체중/일
- 노출안전역: 692,308 (불확실성 계수 100보다 높음)
➡️ 결과적으로 비스페놀 3종 모두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노출량 추이: 감소 경향 뚜렷
특히 비스페놀 A의 경우, 2020년 대비 총 노출량이 영아는 12%, 성인은 22%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구분 | 2020년 | 2024년 | 감소율 |
---|---|---|---|
영아 | 0.128 μg/kg/day | 0.015 μg/kg/day | 약 88% 감소 |
성인 | 0.023 μg/kg/day | 0.005 μg/kg/day | 약 78% 감소 |
이러한 개선은 영유아 제품, 화장품 등에 대한 기준·규격 강화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국내 관리 기준 요약
- 👶 어린이제품: 비스페놀 A, 용출규격 0.6 mg/kg 이하 (유아용 노리개 젖꼭지)
- 💄 화장품: 비스페놀 A 사용 금지
- 🥣 식품 용기: BPA, BPS 각각 용출규격 설정 (0.6 mg/L, 0.05 mg/L 등)
- 🧾 감열지: BPA 200 mg/kg 미만
※ 최신 규격은 식약처 고시를 참고하세요.
🔍 평가 결과 확인은 어디서?
자세한 위해성평가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 www.nifds.go.kr > 사업소개 > 주요연구분야 > 위해평가 > 위해평가 정보방
✅ 마무리: 불필요한 불안보다는, 정확한 정보로 안전하게
비스페놀이라는 이름만으로 불안해하기보다는, 공공기관의 과학적 평가 결과를 참고해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유해물질에 대해 총체적인 노출 평가와 규제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제는 과학에 근거한 정보로 안심하고 일상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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